![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사무총장이 3일 여의도 국회에서 명태균 게이트 등 현안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3/03/news-p.v1.20250303.c1d7fa55c8e641e89067bff83c609a6d_P1.jpg)
“여론의 이정표라고 할 수 있는 중도층의 민심은 이미 윤석열을 파면했다. 윤석열 측이 주장하는 ‘계몽령’은 결국 극우세력의 꿈일 뿐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사무총장은 3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12·3 내란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단호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25∼27일 실시한 전국 성인 남녀 1000명 대상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결과를 소개하며 “중도층의 70%가 탄핵에 찬성하고 있고 62%가 정권 교체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탄핵반대 집회 참석자 규모와 관련해 “큰 의미는 부여하고 있지 않다”며 “이미 중도층을 중심으로 다수 국민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기정사실로 했기 때문에 극우세력이 조급해져서 (집회에) 몰려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3월 12일이 되면 12·3 내란이 일어난 지 100일째가 된다”며 “국정 혼란을 수습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탄핵 심판 선고가 하루라도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에 대해서도 “윤석열 부부의 게이트에서 이제 국민의힘 게이트로 확산했다. 국민의힘이 결백하다면 스스로 진실 규명에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대권주자로서 국민의힘의 특검 찬성을 관철해야 한다. 이들은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는 있지만 정작 특검법이나 거부권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3·1절 탄핵반대 집회에 참여해 ‘헌법재판소를 쳐부수자’라고 발언한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특위 제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