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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아돌아 그냥 막 버렸는데”…다이어트 효과 탁월 ‘이것’ 뭐길래

류영상 기자
입력 : 
2025-10-06 20: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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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의약연구원이 제주산 귤피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되었다고 6일 밝혔다.

연구 결과, 덖음균피추출분말을 섭취한 성인 93명의 비만 지표가 유의적으로 감소하며 체지방 감소 기전도 규명되었다.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상용화를 추진하고, 제주도와 협력하여 원료 수급과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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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카페 마노르블랑을 찾은 관광객이 감귤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24.12.23 [사진 = 연합뉴스 DB]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카페 마노르블랑을 찾은 관광객이 감귤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24.12.23 [사진 = 연합뉴스 DB]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제주산 귤피(감귤 껍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 인정형 기능성 원료’(제2025-23, 24호)로 등록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제주 감귤 껍질이 국내에서 기능성 원료로 등록된 첫 성공 사례다.

한의학에서는 귤피(진피)는 소화를 돕고 기를 순환시켜 몸을 편안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전통적인 법제 기술을 응용한 덖음(로스팅) 기법을 도입해 귤피 추출물의 지표성분인 헤스페리딘 함량을 높이고 약효를 증대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서울 서초구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제주도에서 생산된 감귤이 진열되어 있다.[사진 = 농협유통]
서울 서초구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제주도에서 생산된 감귤이 진열되어 있다.[사진 = 농협유통]

성인 93명을 대상으로 한 인체 적용시험에서도 12주간 ‘덖음귤피추출분말’(JRC) 300㎎을 섭취한 결과 체지방량, 체질량 지수, 체중, 허리·엉덩이 둘레 등 주요 비만 지표가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또 비임상시험에서는 지방세포 분화와 합성 관련 인자를 억제하고 지방분해와 에너지 대사 관련 인자를 촉진하는 체지방 감소 기전을 규명해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제이앤제바이오헬스케어, 알피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제주산 귤피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상용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 제주산 귤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제주도와 협력해 도내 농가 및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원료 수급과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추가 인체 적용시험과 산업화 연구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송민호 제주한의약연구원 원장은 “제주 귤피를 새로운 기능성 원료로 개발함으로써 감귤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농가에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제주 감귤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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