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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딥시크,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다운로드 1억건 돌파

안선제 기자
입력 : 
2025-02-21 18:53:08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국의 AI 모델 딥시크가 출시 약 한 달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억 건을 돌파했다고 전해졌다.

특히, 딥시크 앱은 마케팅 비용을 전혀 들이지 않고도 사용자 수를 급증시키며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다른 AI 스타트업인 문샷은 큰 마케팅 비용을 투입했지만 긍정적인 효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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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다운 주간 6300만건까지 치솟아
마케팅비 0원으로 이룬 기록
딥시크
딥시크

중국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출시 약 한 달 만에 1억건을 돌파했다.

21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 출시된 딥시크 앱이 지난 9일 기준으로 누적 다운로드 1억1000만건을 넘어섰다. 출시 후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는 한때 9700만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출시 초기인 지난달 13∼19일에는 앱의 주간 다운로드 수가 28만5000건 정도였는데, 추론 모델 R1이 출시된 후 다운로드 수가 급증했다.

딥시크 앱은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226만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으며, 그 다음 주(1월 27일∼2월2일)에는 6300만건까지 치솟았다.

특히 지난달 27일 적은 비용으로 개발됐는데도 그 성능이 오픈AI의 추론형 모델 GPT-o1에 견줄만하다는 평가가 나오자, 앱스토어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챗GPT를 제치고 단번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시기가 중국의 설 명절인 춘제와 겹쳐 중국인들의 가족 명절 모임 자리에 딥시크가 가장 인기 있는 대화 주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주목할만한 점은 딥시크가 마케팅에 한 푼도 투자하지 않고 이와 같은 기록을 이뤘다는 것이다.

딥시크 이전 중국 AI 스타트업 중 주목을 받았던 문샷의 키미가 지난해 3월부터 마케팅에 9억 위안(약 1780억원)을 쏟아부은 것과 대조적이다. 마케팅에만 의존해 사용자 수를 늘리려는 방식이 큰 비용만 들 뿐 키미에 별다른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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