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KCM이 합동 공연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휘성을 추모했다.
KCM은 11일 자신의 SNS에 국화꽃 사진을 게재하고 “3월 15일에 만나자며...성아 미안해...”라는 말로 애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KCM은 당초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휘성과의 합동 발라드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휘성이 유명을 달리하며 공연은 취소됐다.
휘성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향년 43세.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 포렌식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1982년생인 휘성은 지난 2002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했다. 이후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사랑은 맛있다’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