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고(故) 휘성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KCM과의 합동 콘서트에 이어 광주 단독 콘서트도 취소됐다.
11일 티제이컴퍼니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후 7시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휘성: 화이트데이 콘서트 [광주]’ 공연이 취소돼 환불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 당국이 휘성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 포렌식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입장을 통해 “유가족분들의 마음이 추슬러지는 대로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만이 참석해 조용히 치를 것”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1982년생인 휘성은 지난 2002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했다. 이후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사랑은 맛있다’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오는 15일 동료가수 KCM과 합동공연, 오는 23일엔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었으나 예상치 못한 비보로 공연은 취소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