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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 업무 현황 제출하라, 안 내면 집으로”…최후통첩 보낸 이 남자

문가영 기자
입력 : 
2025-02-23 2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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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미국 연방정부의 대규모 해고를 지휘하며 직원들에게 지난주 활동 내역을 이메일로 보내지 않으면 사임으로 간주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발송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에게 더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한 이후에 이루어진 조치로, 트럼프는 머스크가 더 공격적으로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

이미 미국의 국제개발처(USAID)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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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AFP=연합뉴스]

미국 연방정부의 대량 해고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공무원 해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후통첩을 보냈다.

자신이 지난주에 활동한 내역을 이메일로 보내지 않으면 사임으로 간주하겠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대통령 지침에 따라 모든 연방 직원들은 곧 그들의 지난주 업무 내용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받게될 것”이라며 “회신하지 않을 경우 사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에게 더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글을 올린 이후 수 시간 뒤 게시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트루스소셜에 “머스크가 훌륭하게 일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나는 그가 더 공격적으로 나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억하라. 우리는 나라를 구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위대하게 만들어야 한다.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연방정부 지출 삭감을 목표로 하는 DOGE 수장을 맡아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한 바 있다.

미국의 해외 원조 업무를 담당하는 국제개발처(USAID)는 사실상 폐지되면서 그 전체 인력 1만명 중 대부분이 해고됐고, 자율주행 분야를 감독하는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전체 인력의 약 10% 감축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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