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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힘이 파란색 되찾겠다…민주당 갈라치기 정치 그만해야”

이상현 기자
입력 : 
2025-05-14 10: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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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위원장은 당의 변화를 위해 과거의 정체성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보수 표심을 겨냥한 이재명 후보의 행보에 대해 진정성을 강조하며, 당내 의견 조율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앞으로 20일의 선거 과정에서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이며,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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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대선 레이스 ◆
김용태(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호주-베트남 석탄재 핵심 광물화 사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용태(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호주-베트남 석탄재 핵심 광물화 사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어디까지 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저희가 파란색까지도 되찾아오겠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1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희 당이 과거에 원래 파란색이었지 않나”라며 “대한민국이 인구 구조도 변하고 있고 또 저성장의 늪에 지금 들어가고 있고, 개혁하지 않으면 저희가 변화할 수 없단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성과를 치켜세우는 등 보수 표심을 겨냥한 행보를 이어가는 것과 관련, “국민께서 누가 진정성 있는지는 보시면 아시지 않을까”라고 했다.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지지자 일부가 이 후보 캠프에 합류한 데 대해서는 “홍 전 후보가 당에 느끼는 서운함이라든지, 배신감이 있을 것 같다고도 생각이 든다”며 “당이 홍 전 후보하고 이야기를 나눠서 좀 잘못된 것이 있다면 같이 고쳐 나가고, 당장 미국이라도 가서 홍 전 후보 마음을 사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국민께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주셨다”며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바꿔나가고 성찰해 나갈 것인가, 그 마음가짐이 굉장히 중요하다. 김 후보가 갖고 있는 마음이 국민께 전달됐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 대책 위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 및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공동취재단, 연합뉴스]
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 대책 위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 및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공동취재단,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또 “탄핵의 강을 넘는데 민주당처럼 탄핵을 찬성하는 세력, 반대하는 세력을 나눠서 갈라치기 하는 정치는 그만해야 한단 생각”이라며 “관용의 정치를 펼칠 수 있는 역할을 만드는 게 저는 정당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계 일각에서 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결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에는 “많은 말씀을 듣고 있다. 풀어가고 있다”며 “솔직히 많은 고민이 있고 또 당내 구성원, 당내 구성원을 넘은 많은 시민도 생각이 굉장히 다양한 부분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20일 동안 선거 치르는 과정에서 모두가, 대부분의 많은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서 말씀드리겠다”며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희가 이긴다는 확신이 그쪽에서 든다면 여러 가지 논의를 하자고 먼저 제안하거나, 이야기의 논의의 장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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