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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준석에 미련두는 국힘 … 개혁신당은 일축

김명환 기자
입력 : 
2025-05-13 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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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는 반이재명 연대를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김용태 의원은 단일화를 위한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개혁신당은 이에 대해 합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내부 분열 중인 상황에서 합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하며 역단일화에 대한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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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공론의 장 만들어야"
천하람 "스몰텐트도 못치면서"
◆ 이재명 시대 ◆
김문수 대선후보 체제로 선거운동을 시작한 국민의힘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단일화 '불씨'라도 살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이재명 연대를 위해선 이 후보와 합쳐야 표 분산을 막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단일화를 통한 이벤트 효과까지 볼 수 있다는 시각에서다. 그러나 개혁신당은 즉각 "뭐하러 합치겠냐"며 수용 불가 방침을 나타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된 김용태 의원은 13일 라디오에 출연해 이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 "공론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후보가 저희 당 대표를 할 때 축출되는 과정에서 절차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저도 최고위원으로서 마지막까지 함께 싸웠다"며 "그래서 누구보다 제가 가진 가치와 진정성을 이 후보가 알아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가 국민의힘 소속일 때 이준석계 4인방이던 소위 '천아용인' 중 한 명이다.

반면 개혁신당은 여전히 강경한 반응이다.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길 가능성 없는 후보와 우리가 왜 합치나. 국민의힘은 스몰텐트도 간수를 못해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다 찢어지고 난장판이 됐는데, 정신 나간 사람들도 아니고 그런 분들과 빅텐트를 왜 하나"라고 말했다. 또 이 후보가 중심이 되는 이른바 '역단일화'에 대해서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전날 한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해 "김 의원과 최근 대화한 바는 없지만, 김 의원이 그런 걸(단일화) 할 수 있는 정치적 역량이 있다고 판단했다면 예전부터 투입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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