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정치

국회 법사위, 14일 ‘조희대 청문회’ 연다…민주당 주도로 의결

한수진 기자
입력 : 
2025-05-07 16:15:26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14일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 청문회는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실시될 예정이며, 증인 명단에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12명의 대법관이 포함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에 대해 반발하며 퇴장했으며, 청문회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김기표 “대법원장이 대법관 동원해 선거 개입”
조배숙 “판사가 판결도 할 수 없나”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청래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청래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오는 14일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법사위는 7일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에 반발해 퇴장했다.

민주당은 청문회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도 의결했다.

이날 채택된 증인 명단에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롯해 12명의 대법관이 모두 포함됐다.

김기표 민주당 의원은 대법원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파기환송을 결정한 데 대해 “대선 한가운데서 대법원장이 대법관을 동원해 선거에 개입한 것”이라며 “심판이 선수로서 플레이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장을 나가기 전 “‘대선 한가운데에서 이렇게 해야 하느냐’는 비판은 할 수 있겠지만, 판사가 판결도 할 수 없는 것인가”라며 “원하지 않는 판결이 나왔다고 이를 범죄로 바라보고 청문회를 하는 일이 있을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전체회의 개의에 앞서 회의장 밖에서 ‘피고인 이재명 면죄입법 철회하라’, ‘권력찬탈 입법내란 이재명 세력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민주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