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정치

정청래 “우리 국민 대통령도 2명 탄핵시켜, 대법원장이 뭐라고”

김민주 기자
입력 : 
2025-05-06 06:42:36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장이 탄핵될 수 있다는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민주당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소추를 검토 중이며, 법사위를 통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정 의원은 이 후보 재판과 관련해 사법부를 상대로 청문회를 열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에서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판결을 선고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도 2명씩이나 탄핵시켰다. 대법원장이 뭐라고”라는 발언을 해 이목을 끈다.

5일 정 의원은 방송인 김어준씨 유튜브 방송에서 김씨가 “‘대법 판사, 고법 판사도 필요하면 탄핵해야 되고, 대법원장도 필요하면 탄핵해야 되고, 대법관들도 필요하면 탄핵해야 된다’라는 말도 있다”고 하자 이같이 답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소추 추진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선 “타이밍이 제일 중요하다”며 “잘못하다가 되치기당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상고심에서 유죄 취지 판결을 내리자,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지난 3일 조 대법원장 탄핵소추를 즉각 추진한다고 했다.

다만 민주당은 지난 4일 조 대법원장 탄핵소추는 정치적 부담 등을 고려해 결정은 내리지 않으면서도 사법부에 이 후보 관련 재판 기일을 대선이 끝날 때까지 취소 또는 연기하라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법원 등을 담당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 의원은 이 후보의 선거법 사건 재판 등과 관련해 “(법사위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전날 “오는 7일 법사위를 개최한다. 모든 걸 걸고 사법 쿠데타를 막아내겠다”고 말해 논란을 산 바 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이 지난 2일 형사 피고인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재판을 정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을 발의했는데 정 의원이 강행 처리를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정 의원은 이 후보 재판과 관련해 사법부를 상대로 법사위 차원 청문회를 열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씨가 “앞에 (출연한) 의원들이 ‘지금 법사위가 청문회도 열고 계속해서 사법부에 확인해야 된다’는 얘기도 하더라”고 하자 정 의원은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또 김씨가 “청문회 계속하느냐”고 묻자, 정 의원은 “법사위원장이 누구죠”라고 답하며 웃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