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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현안질의서 여야 막바지 여론전…영남권 산불 사태 수습 논의

한수진 기자
입력 : 
2025-04-03 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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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3일 국회 본회의 긴급 현안질의를 통해 영남권 산불 피해 대책 마련과 탄핵 여론전을 벌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내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를 강조하며 정부의 권력 남용을 비판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산불 피해 대응 필요성과 검찰 개혁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날 질의에서는 산불 문제 외에도 여러 정치적 이슈들이 논의되었으며, 현안 질의 불참에 대한 정쟁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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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내일 윤석열 파면 확실”
與 “李 항소심 결과, 국민 이해 못해”
산불 사태 수습 필요성에는 여야 공감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3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경북·경남·울산지역 산불 사태 수습과 피해대책 마련 및 헌법질서 수호를 위한 긴급현안질문을 상정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3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경북·경남·울산지역 산불 사태 수습과 피해대책 마련 및 헌법질서 수호를 위한 긴급현안질문을 상정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여야가 3일 국회 본회의 긴급 현안질의를 통해 영남권 산불 사태에 대한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막바지 탄핵 여론전을 벌였다.

한정애 민주당 의원은 질의에 앞서 “내일은 헌법재판소가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내리는 날”이라며 “헌법을 짓밟고 국민위에 군림하려 한 권력은 국민의 힘으로 반드시 단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민주당 의원도 “내일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전원일치로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선고를 할 것으로 확실한다”며 “어제 재보궐 선거도 탄핵에 대한 민심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현안질의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항소심 판결이 국민들 사이에서 희화화되고 있다”며 “법리적 논리적으로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의 줄탄핵을 언급하며 “헌법재판소의 업무가 역대급으로 과중됐고, 일반국민들의 권리침해도 상당히 있었을 것”이라며 “특히 수사검사가 탄핵돼서 공권력이 마비되는 후유증의 피해는 국민에게 간다. 이번 검사 탄핵에 대한 교훈은 법무부와 검찰청에서 깊이 남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긴급 현안질의에서는 영남권 산불 피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은 “소방 헬기 등 ‘하드웨어’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최종적으로 산불을 진화하는 인력의 훈련 및 장비 지원에 정부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산불의 예방책보다는 대응체계 현실에 맞게 고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기영 의원은 “산불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응책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오 의원은 이날 긴급질의에 불참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향해 “대한민국에 이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 오만한 태도고 국회와 국민 무시, 직무 유기”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다음 발언에 나선 임종덕 국민의힘 의원은 “총리는 4·3행사 참석과 산불 대비 회의와 미국발 상호 관세 부과 회의를 주관하고 있고, 부총리도 상호 관세 부과 회의를 주관하고 있다”며 “야당에서 일방적으로 현안 질의를 잡아 참석하지 못한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밖에도 이날 긴급현안질의에서는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의 외교부 취업 특혜 의혹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미국 국채 투자 경위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혐의 불기소 처분 등에 대한 질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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