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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2·3 군사 쿠데타로 세계서 활동하는 기업들 계약도 못해”

김혜진 기자
입력 : 
2025-04-02 1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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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소상공인과의 간담회에서 지난해 군사 쿠데타 시도를 언급하며 경제의 불안정성을 지적하고 MOU 체결이 미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중요하다며, 정치적 불안정이 민생과 골목 상권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산불 예산 사용이 거짓말로 포장되고 있으며, 민생 문제에 대한 정치적 관심 부족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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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선고 질문에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소상공인연합회 민생경제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소상공인연합회 민생경제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작년 12월 3일 소위 ‘군사 쿠데타’ 시도로 인해 이 사회가 온통 불안정 상태로 빠져들었고, 전 세계에서 우리 기업들이 활동할 때도 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며 “MOU를 하지 않고 계약 체결을 계속 미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민주당-소상공인연합회 민생경제 현장 간담회에서 “지금 체감하시겠지만 경제라고 하는 것이 안정성, 예측 가능성, 합리성이 생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대 입장에서 보면 저 나라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무슨 약속을 하겠나”라며 “소상공인 여러분, 특히 일선에서는 매출이 현격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참 큰일”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요즘은 경기도 나쁠 뿐만 아니라 민생 현장, 특히 골목 상권들이 워낙 나빠져서 참 얼굴을 들고 다니기가 민망할 정도”라며 “정치가 국민들의 삶을 챙기는 것이 본연의 임무인데, 정치 때문에 오히려 경제가 더 나빠지는 상황을 맞이하니까 참으로 큰 책임감을 느끼는바”라고 토로했다.

이어 “산불 예산은 지금 당장 국회 의결 없이 쓸 수 있는 것만 해도 약 3조 5600억원”이라며 “산불 재난 극복에 예산이 없어서 못 하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면서 산불 재난 관련된 추경을 10조 원을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거짓말”이라며 “진짜로 어려운 민생 현장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심도 갖지 않고 있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하면 좋겠고, 이런 일시적 상황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대한민국의 소상공인들 숫자가 워낙 많은데, 이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가 근본적으로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한번 같이 의논해 보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간담회 후 취재진과 만나 ‘3주 전에 한 방송에서 헌재 결정에 당연히 승복한다고 했는데, 이 입장에 변함이 없나’라는 질문에 대해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12일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당연히 승복해야 한다”며 “민주 공화국의 헌법 질서에 따른 결정을 승복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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