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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수에 정철원 당선…조국혁신당 첫 단체장

송민섭 기자
입력 : 
2025-04-03 10: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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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의 정철원 후보가 당선되며, 해당 당은 창당 이후 첫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정 당선인은 이번 승리를 통해 호남 정치가 진정한 경쟁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며, 군정을 책임감 있게 운영하겠다고 vowed하였다.

그는 또한 지역 인프라 개선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달빛내륙고속철도의 조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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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재보궐선거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된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2일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정 후보의 당선으로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하게 됐다. 연합뉴스.
4·2 재보궐선거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된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2일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정 후보의 당선으로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하게 됐다. 연합뉴스.

지난 2일 실시된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의 정철원 후보가 당선되며 조국혁신당은 창당 이후 첫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통해 호남 정치가 야권 경쟁체제로 전환됐다”며 “변화와 혁신을 향한 군민의 열망에 깊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 당선인은 1만2860표를 획득해 51.82% 득표율로 당선됐다. 정 당선인은 3일 “이번 담양군수 재선거 결과는 군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모인 결과”라며 “낡은 관행을 극복하고 더 나은 지방자치를 만들라는 유권자의 준엄한 명령으로 알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흙수저 토박이에게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 드리며, 변화에 대한 열망을 확인했다”며 “혁신당 소속 12명의 명예 지역구 의원들과 힘 모아 담양을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범으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승리 요인에 대해 “민주당의 불공정 경선 논란과 대선을 방불케 하는 지원 유세가 오히려 민심의 역선택을 불러왔다”며 “건강한 상식과 변화에 대한 기대가 응집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점과 군민들과의 소통이 큰 힘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정 당선인은 이번 승리의 의미에 대해 “30년간 민주당의 독과점 체제가 유지되어 온 호남 정치가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진정한 경쟁 체제로 전환되기 시작했다”며,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에서도 선명성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당선을 “‘조국의 시간 2030’을 여는 상징적인 출발점”으로 평가했다.

정 당선인은 당선 직후 “중단된 군정의 공백을 복원하고, 전임 군수의 공약도 책임감 있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거 기간 약속한 ‘행복한 담양을 위한 다섯 가지 약속’도 군민 의견을 모아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옮기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국혁신당의 당론으로 달빛내륙고속철도의 조기 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지역 인프라 개선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정 당선인은 “소통과 화합은 나의 정치철학”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나뉘었던 마음들을 하나로 모아, 담양의 미래를 군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 후보의 정책과 공약도 군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협치의 의지를 밝혔다.

정 당선인은 금성면 출신으로 담양고, 도립대를 거쳐 금성면 주민자치회장, 민주당 담양부위원장, 금성초 학교운영위원장, 7·8대 군의원을 거쳐 9대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정 당선인은 행복 담양을 위한 다섯가지 약속, 일명 ‘오담행복 약속’으로 내륙관광 1번지 생태정원문화도시를 비롯해 △행복한 삶이 있는 삶터·쉼터·일터 △소득이 있는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 △도·농 융합 경제자립도시 △소통과 화합의 공감 행정을 제시했다.

혁신당도 정철원 후보가 당선된 데 대해 “내란 세력을 뿌리 뽑고, 건강한 경쟁을 정치에 도입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밝혔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입장문을 내고 “대한민국 선거에서 내란 세력은 설 자리가 없다. 앞으로 더욱 탄탄한 정당으로 거듭나고, 건강하고 책임 있는 정치의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현선 사무총장도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정권에 맞서 제일 앞에서 싸웠던 혁신당에 국민들께서 더 힘내서 싸우라는 큰 격려를 보내주셨다”며 “담양군수 선거는 호남에서 경쟁을 통해 지방 자치 발전을 이루라는 뜻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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