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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한국 반도체만 주52시간…이재명 친기업은 거짓말”

이상현 기자
입력 : 
2025-02-18 09: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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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특별법에서 ‘주52시간 근로제 예외조항’을 제외하기로 한 것에 대해 비판하며, 이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의 복잡한 연구·개발 과정에서 근로 시간의 유연성이 필수적이며, 경쟁국들이 높은 근로 강도를 유지하는 반면 한국은 이러한 제약에 묶여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대안 검토와 함께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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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특별법에서 ‘주52시간 근로제 예외조항’을 제외하기로 사실상 입장을 정한 데 대해 “육상선수 발목에 족쇄를 채워놓고 열심히 뛰라고 응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절실한 요청을 묵살해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3일 이재명 대표는 반도체법 토론회에서 ‘몰아서 일하기가 왜 안 되느냐고 묻는데 할 말이 없더라’라며 사실상 유연성 확보에 동의했다. 그런데 불과 2주 만에 입장을 또 바꿨다”면서 “요즘 들어 성장을 외치는데 정작 성장하는 것은 이 대표의 거짓말 리스트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반도체 연구·개발은 미세공정, 고밀도 집적회로 설계 등 기술 난도가 높다. 게다가 고객별 맞춤형 제품 개발이 동시에 진행된다. 업무 성격상 엔지니어의 근로 시간 유연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엔비디아는 고강도 근무 문화로 유명하고, 대만 TSMC 역시 주 70시간 이상 일한다”며 “경쟁국이 밤낮으로 뛰고 있는데 한국 반도체 산업만 민주당 때문에 주52시간제에 묶여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것 하나만 봐도 이 대표가 외치는 친기업·성장은 거짓말”이라며 “조기 대선을 위해 표를 얻기 위한 기회주의적 술책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계속해서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추경을 포함해 국민 경제를 살리기 위한 모든 정책 대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추경 편성 원칙은 가장 절실한 곳에 가장 먼저 쓴다는 ‘핀셋 추경’”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내수 부진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한 조치가 최우선”이라며 “반도체, 인공지능(AI), 원전 등 미래 산업을 위한 R&D(연구·개발) 예산 강화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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