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나서는 명태균.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2/11/news-p.v1.20250211.d2f5a2cfe90b48b2bfc5a56d1f2c494d_P1.png)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명태균 씨가 11일 더불어민주당의 ‘명태균 특검법’ 발의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명씨는 이날 6개 야당이 명태균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하자 자신의 법률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를 통해 “명태균 특검 발의를 환영한다”면서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바”라고 말했다.
명씨는 “언론에 이미 내 뜻을 여러 번 밝혔다”며 “공천개입, 국민의힘, 대선경선, 정치자금법 위반, 불법조작 여론조사, 창원 국가 산단, 검사의 황금폰 증거인멸교사, 오세훈·홍준표 시장이 고소한 사건까지 명태균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특검 내용에 꼭 포함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반쪽짜리 특검하지 말고, 시간도 얼마 안 걸린다”면서 “검사 11명이 4개월이 넘도록 내 인생을 탈탈 털었다. 이제는 국민들이 정치권의 더럽고 추악한 뒷모습의 진실을 아셔야 할 때가 왔다”고 했다.
명씨는 자신의 사건을 수사한 검사가 윤 대통령 부부와 소통할 때 사용한 휴대전화를 폐기하라고 시켰다고 주장하는 등 그동안 검찰 수사를 불신해왔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검찰의 부진한 수사 등을 이유로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 이달 안에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