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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행정부 덕분에 韓 민주주의 회복 큰 도움돼”…이재명, 주한 美대사대리 접견

김혜진 기자
입력 : 
2025-01-22 11: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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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만나 한국의 정치적 혼란에 대한 미국의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표는 한미 관계의 강화를 강조하며, 새로운 미국 행정부 출범에 맞춰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윤 대사대리는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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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동북아 안정 위해 함께 노력해야”
조셉 윤 미 대사대리 “굳건한 한미동맹 위해 협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와 만나 “12·3 계엄 이후에 한국의 정치적 혼란과 관련해서 우방 동맹국 미국이 보여준 민주주의에 대한 확신과 일관된 지지에 대해 우리 국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를 찾은 윤 대사대리와의 접견에서 “앞으로도 우리 한미관계가 더욱더 돈독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미국 행정부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자유민주진영의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노력을 해주신 점에 대해서도 각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신속하게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진영의 일원으로, 한미동맹 아래에서 지금까지 성장과 발전을 이뤄내 왔다”며 “이제는 대한민국이 한미동맹을 더욱더 강화·발전시키고 또 자유민주진영의 일원으로서 그 책임을 더 확고하게 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새로운 미국행정부 출범에 맞춰서 새로운 대외정책이 시행될 텐데, 우리 대한민국도 거기에 발맞춰서 세계의 평화, 동북아의 안정 그리고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서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에 윤 대사대리는 “한국에 들어온 지 10일 정도 됐는데 상당 시간 국회를 방문하고 있다”며 “국회의장,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뵀고 오늘 이 대표를 뵙게 됐는데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국회를 여러 차례 찾았다는 사실만으로 미국이 얼마나 국회의 성공을 바라는지 말해준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윤 대사대리는 “외교관 생활을 40년 정도 했는데, 상당 시간을 한미관계 관련 현안, 한미동맹 관련 현안을 담당했다”며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이 시기에 다시 서울로 돌아와 일할 수 있어 한미동맹에 제가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어려운 시기를 포함해서 한미관계의 다양한 현안을 다뤄왔는데 1997년 IMF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며 “한국이 현재 위기를 극복할 것이고, 극복하면서 더욱더 강해질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사대리는 “한국 정부와 국회와 이런 부분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며 “한미동맹을 더욱더 굳건하게 만들기 위해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최근 이 대표와 민주당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맞춰 ‘한미동맹’을 강조해오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트럼프 2기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산업과 함께 경제안보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출범했다. 전날 김병주 최고위원은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는데 이 대표도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이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 중단된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환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위기의 한반도 상황을 완화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교류,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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