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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최상목 "MAGA, 동맹을 다시 위대하게"

류영욱 기자
입력 : 
2025-01-21 17:55:33
수정 : 
2025-01-21 20: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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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로 인해 한국 정부는 경제 및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대외경제현안 간담회에서 미국 정부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조기 통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이 대미 무역 흑자국으로서 관세와 무역 규제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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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취임 축하 메시지
대외경제현안 간담회 열고
"美정책 영향 예단 어렵지만
동맹 상호이익 토대위 소통"
◆ 트럼프 시대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대외경제현안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 권한대행, 안덕근 산업부 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이승환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대외경제현안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 권한대행, 안덕근 산업부 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이승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가 국내 경제와 산업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도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열어 "기회 요인은 극대화하고 위험 요인은 최소화해 우리 경제의 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최 권한대행 지시로 마련된 회의체로 트럼프 정부 출범 등 대외경제 현안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자리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최 권한대행은 트럼프 정부 방향이 한국에 미칠 영향은 복합적이라고 봤다. 그는 "향후 서명할 행정명령 등 구체적인 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어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미국 정부와 각계각층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조만간 발표될 조치에 대해서는 그 배경과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이미 실무대표단을 미국 워싱턴DC에 파견했으며, 미국 측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권한대행은 "이른 시일 안에 저와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도 추진하는 한편, 외교부·산업부 장관 등 양국 간 고위급 소통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미 무역 흑자국인 한국으로서는 관세나 무역 규제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나섰다. 최 권한대행은 "동맹의 공동 가치를 바탕으로 정책 공조가 강화되고 상호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 권한대행은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에 "한국은 45대 미국 대통령 임기처럼 47대 대통령 임기에서도 '동맹을 다시 위대하게(Making the Alliance Great Again)' 만들기를 기대한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J D 밴스 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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