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예매율 1위·‘침범’ 2위

‘미키17’(봉준호 감독)가 평일에도 왕좌를 유지 중인 가운데 관객수는 5만대로 뚝 떨어졌다.
1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17’은 전날 5만 207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215만 644명을 기록했다.
올해 최단기간 200만 돌파에 성공한 영화는 국내는 물론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도 1위를 차지했지만 현지에선 ‘흥행 실패’ 분위기가 점쳐지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 9일 ‘대작 미키 17 흥행 실패’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매체는 “영화는전 세계적으로 533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지만 수익을 내기엔 너무 많은 비용이 들었다.워너 브라더스가 제작비로 1억 1800만 달러를 지원했는데, 여기에 마케팅비로 8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했다. 이에 ‘미키 17’이 흑자를 내려면 전 세계적으로 2억 7500만 달러에서 3억 달러를 벌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데드라인도 “안타깝게도 이 오리지널 SF 영화의 수익은 워너 브러더스가 예상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2위는 ‘콘클라베’다. 7072명이 찾아 누적 관객수는 8만 2164명이다. 3위는 5522명의 선택을 받은 ‘퇴마록’으로 누적 관객수는 약 39만여명을 나타냈다. 4위는 마블 히어로물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이하 ‘캡틴 아메리카4’)로 누적 관객수는 163만여명이다.
실시간 예매율 1위는 ‘미키 17’을 꺾은 ‘진격의 거인 더 라스트 어택’이다. 그 뒤로 ‘미키 17’, ‘침범’ ‘노보테인’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