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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 누적 판매 5억병 돌파…제로 슈거 대표 주자 ‘새로’

문지민 기자
입력 : 
2025-02-14 12: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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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의 소주 브랜드 ‘새로’가 누적 판매 5억병을 돌파하며 ‘제로 슈거(Zero Sugar)’ 대표 주자 자리를 굳히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처음 선보인 새로는 기존 소주 제품과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아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으며, 주류 제품 영양성분 표시도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기 곡선미를 강조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또한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해 한국적이며 현대적인 감성을 녹였다. 동시에 투명한 병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새로는 출시 직후부터 부드러운 목 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입소문을 타고 첫선을 보인 지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기록했으며,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인기는 이어졌다. 공개 2년 만인 2024년 10월 누적 판매 5억병을 넘어서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봄 살구 과즙을 더한 ‘새로 살구’를 선보이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첫선

‘새로 살구’ 등 제품 라인업 확대

새로를 홍보하는 영상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4월 선보인 ‘새로 살구’ 애니메이션의 후속편으로 공개된 ‘새로구미뎐: 산257’은 탄탄한 스토리 라인이 주목받으며 인기몰이를 했다. 배우 천우희·이원정·변요한이 각각 ‘여(女)새로구미’ ‘남(男)새로구미’ ‘적국의 왕자’ 내레이션을 담당하며 높은 완성도를 뽐냈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로를 처음 공개할 때부터 기존 소주 제품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부각했다. 한국 전래동화부터 최근 영화나 드라마까지 다양한 느낌의 존재로 등장하는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브랜드 공식 캐릭터로 선정했다.

이후 롯데칠성음료는 다양한 스토리를 담은 마케팅과 광고 캠페인을 펼쳤다. 구미호가 ‘새로’와 함께 ‘새로구미’로 다시 태어난 후 스토리를 담으며, 새로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한국적 문화 요소를 결합한 창작물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그 결과 새로의 다양한 캠페인은 2024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고 시상식 중 하나인 ‘대한민국 광고대상’을 포함해 ‘유튜브 웍스’ ‘K디자인 어워즈’ 등의 시상식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2023년 9월부터는 성수동을 시작으로 대전·부산·대구 등 장소를 옮기며 팝업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새로의 독창적인 브랜드 스토리를 중심으로 소비자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 시장 진출 1주년을 기념해 유명 클럽과 함께 협업 마케팅과 게릴라 판촉 행사를 진행했다.

그 외에도 롯데칠성음료는 2023년 4월 강릉공장에 브랜드 체험관을 리뉴얼 오픈하며 새로와 처음처럼 등 브랜드 역사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가 제로 슈거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지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97호 (2025.02.19~2025.02.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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