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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제로 슈거 소주 ‘새로’ 캐릭터 마케팅 박차

반진욱 기자
입력 : 
2024-10-11 12:56:22
수정 : 
2024-10-15 09: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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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캐릭터를 활용해 제로 슈거 소주 ‘새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 9월 중순 첫선을 보인 ‘새로’는 기존의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았다.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새로’는 ‘부드러운 목 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 등 평가를 받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소비자 입소문을 타고 2022년 9월 14일 판매 시작 이후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다. 7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새로’의 상승세는 2023년까지 이어져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메가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올 4월 중순부터는 진짜 살구 과즙을 더한 ‘새로 살구’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지난 7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4억병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제로 슈거 소주의 대표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새로’ 이미지 강화를 위해 롯데칠성음료는 ‘캐릭터 마케팅’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전래동화부터 최근 영화, 드라마에서 다양한 느낌의 매력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출시 때부터 브랜드 앰배서더 캐릭터로 선정하고, 제품 전면에 배치해 기존 소주 제품들과의 차별되는 이미지를 부여했다.

출시 초에 선보인 ‘소주 새로 탄생 스토리’를 담은 5분 정도 분량 콘텐츠는 사람의 간을 탐했던 구미호가 ‘새로’와 함께 ‘새로구미’로 다시 태어난 이후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그룹 ‘에이핑크’의 소속 가수 겸 배우 정은지 씨가 매력적인 목소리와 연기로 ‘새로구미’를 표현했다. 지난해 3월부터 5월 말까지는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주여정’ 캐릭터를 연기하며 새로운 대세 배우로 자리 잡은 ‘이도현’을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이도현 배우는 ‘남자 새로구미’의 비주얼과 목소리를 연기하며 부드럽고 산뜻한 ‘처음처럼 새로’의 이미지를 전달했다.

올 4월 말부터 선보인 ‘새로 살구’ 콘텐츠는 배우 박지훈과 배우 김혜윤이 내레이션을 맡았으며, 남자 구미호와 여자 인간의 1000여년 전 살구빛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한 내용이다. 동영상 공개 50여일 만에 유튜브 기준 약 1000만뷰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10월 초에 새롭게 선보인 ‘새로구미뎐: 산257’이라는 이름의 콘텐츠는 지난 4월에 공개한 ‘새로 살구’ 애니메이션 후속편이다.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배우 천우희, 이원정, 변요한이 각각 ‘여(女) 새로구미’ ‘남(男) 새로구미’ ‘적국의 왕자’ 내레이션을 담당했다.

캐릭터 마케팅과 더불어 오프라인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새로’ 1주년을 기념해 2023년 9월 성수동을 시작으로 대전과 부산, 대구로 장소를 옮기며, ‘새로’의 독창적인 브랜드 스토리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2024년 6월에는 미국 시장 진출 1주년을 기념한 유명 클럽과의 컬래버 마케팅과 게릴라 판촉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로 자리 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진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80호 (2024.10.16~2024.10.2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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