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기업

삼성전기, 창사 이래 연매출 첫 10조원 돌파

박승주 기자
입력 : 
2025-01-24 14:21:04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성전기가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의 영향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매출 10조2941억원과 영업이익 7350억원을 기록했다.

전장용 MLCC와 서버용 FC-BGA 수요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5.8%와 11.3% 증가했고, 전장용 MLCC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AI 서버 수요 강세와 전장 시장 성장 전망으로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으며, 회사는 고부가 제품 라인업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매출 10조2941억, 영업익 7350억
AI·서버·전장 등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 영향
“1분기 영업익 두 자릿수 성장 예상”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삼성전기>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삼성전기>

삼성전기가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 영향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매출 10조2941억원, 영업이익 735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2023년 대비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수치다.

불투명한 경영 환경에도 역대 최대 연 매출 기록을 경신한 것은 전장·서버 등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 덕분이다.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서버용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 등 능동 제품이 필요로 하는 만큼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일종의 ‘댐’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FCBGA는 반도체 패키지 기판이다.

지난해 전장용 MLCC 매출은 고온·고압품 등 전 제품군 확대와 신규 거래처 추가 확보에 힘입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패키지사업부의 연 매출도 베트남 생산라인 본격 가동과 고부가 기판 제품 공급 확대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4923억원, 영업이익은 1150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0.7% 늘었다.

올해 1분기 실적전망도 긍정적이다. AI(인공지능) 서버 등 계속되는 AI 수요 강세와 전장 시장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에는 직전 분기나 전년 동기와 비교해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회사 측은 “AI 서버용 MLCC·패키지 기판, 전장용 MLCC·카메라모듈 등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사 다변화와 공급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