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임성재의 남자골프 세계랭킹이 22위로 상승했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포인트 3.21점을 기록하며 지난주 25위에서 3계단 상승한 22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임성재는 자신의 최고 순위인 16위를 다시 한 번 경신할 발판을 마련했다.
같은날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마스터스 최종일 임성재는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통산 세 번째 톱10을 기록한 그는 “아쉬운 점도 없다. 후회가 되는 것도 없었다”고 만족스러운 감정을 드러냈다.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자리에는 변함없이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12위로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