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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것이 민심, 헌법정신”…탄핵촉구단체, 尹 파면에 ‘승리의 날’ 축제

최기성 기자
입력 : 
2025-04-05 18: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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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파면된 다음 날, 탄핵촉구 단체들이 서울에서 축제 분위기의 집회를 열었다.

5일 오후 종로구에서 진행된 '승리의 날 범시민 대행진'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약 7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주의가 이겼다”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은 집회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들에게 감사하며, 내란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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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날 범시민 대행진’ [사진제공=연합뉴스]
‘승리의날 범시민 대행진’ [사진제공=연합뉴스]

“민주주의가 이겼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파면된 다음날인 5일 탄핵촉구 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축제 분위기의 집회를 개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종로구 경복궁 동십자각 일대에서 ‘승리의 날 범시민 대행진’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오후 4시30분 기준으로 경찰 비공식 추산 7500여명이 참석했다. 비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입은 채 “우리가 이겼다, 민주주의가 이겼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피청구인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헌재 선고 주문을 반복하며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안내요원들도 파티용으로 보이는 고깔모자를 썼다. 떡과 핫도그 등을 나눠 먹는 모습도 보였다.

국회 측 탄핵소추위원을 맡았던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연단에 올라 “민주주의의 적을 민주주의로 물리쳐준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것이 민심이요, 이것이 헌법정신”이라고 축하했다.

이어 “내란 옹호, 내란 선동, 내란 부역자는 결코 용서해서는 안 된다”며 “내란 정당은 대선에 참여하지 말라”고 외쳤다.

시민단체 촛불행동도 같은 시간 숭례문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경찰 비공식 추산 500여명이 참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이 집회에서 “완전한 내란 종식과 철저한 개혁을 통해 대선을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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