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한강이 올 겨울 처음 얼어붙은 모습 [사진 제공=기상청]](https://pimg.mk.co.kr/news/cms/202502/10/news-p.v1.20250210.18f78e3a3e6c4b24b45e5054f9aab3de_P1.jpg)
한강물을 얼릴 정도로 길게 이어졌던 ‘입춘 추위’가 이번 주 초부터 한풀 꺾일 전망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화요일인 11일 아침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3~-1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안팎을 오르내리겠고, 중부 내륙, 강원 산지, 전북 동부, 경북 북부 지역은 -15도 아래까지 떨어져 매우 춥겠다.
다만 낮부터는 차차 기온이 올라 평년과 비슷해지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4~9도로 예상된다. 수요일인 12일에도 기온이 올라 아침 최저기온은 -4~6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로 예보됐다. 목요일인 13일은 아침 -11~-1도, 낮 3~9도다.
한편 11일 늦은 밤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12일 새벽부터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이날 눈이 내릴 경우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내륙, 강원 내륙·산지 3~8㎝ △서울, 인천, 경기 서해안, 대전, 세종, 충남 북부내륙, 충북, 전북 동부, 경북 내륙, 경남 서부내륙 1~5㎝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 중 지면 온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비 등이 얼어붙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어 외출 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 1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불겠고, 대부분 해상에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