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희원, 구준엽 /[사진=SNS]](https://pimg.mk.co.kr/news/cms/202502/08/news-p.v1.20250208.ceef7521ff364b0ab4fef5a963132e53_P1.jpg)
구준엽이 아내인 서희원을 잃고도 40년지기 친구 강원래에 전화를 할수 없던 이유가 전해졌다.
8일 강원래는 자신의 계정에 슬픔에 빠진 구준엽과 나눈 메세지를 공개했다.
강원래는 지난 4일 “무슨 말이 위로가 되겠냐. 마음 잘 추스리고 건강 잘 챙겨라”라고 구준엽에게 문자를 보냈고, 구준엽은 “고마워 원래야. 잘 견뎌볼께. 통화하면 울 것 같아서 그냥 카톡 보낸다”라고 답했다.
강원래는 이어 “힘내자 준엽아, 꿍따리 샤바라”라며 위로한 후 “준엽이 만나면 함께 많이 울것같습니다. 건강 잘 챙기길 바랄뿐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친구의 슬픔을 함께했다.
구준엽과 강원래는 고등학교 1학년 시기인 1985년에 처음만나 40년 동안 끈끈한 우정을 이어왔다.
한편 구준엽은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상황에 그녀가 남긴 유산을 상속받지 않겠다는 선언까지 했지만, 끝없는 가짜뉴스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희원의 오랜 매니저는 지난 6일 서희원 죽음 이후 구준엽, 가족 등을 둘러싸고 나온 여러 루머들에 대해 해명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구준엽은 서희원의 편에 서서 아이들을 보호하려는 사람”이라며 “누군가 루머를 퍼트릴 동안 우리는 조용히 슬퍼하고 있다”고 적었다.
매니저는 ▲구준엽이 4600만 위안(한화 약 90억)짜리 서희원 사망보험 가입 ▲동생이 언니의 다가올 죽음을 축하하며 춤추고 노래 ▲동생이 언니의 유골함을 집에 보관하겠다고 고집피운 것은 서희원 전남편이 집 대출을 계속 내게하기 위함 ▲전남편이 유골을 대만으로 가져오는 전세기 대여 ▲서희원 어머니는 딸의 진정한 사랑은 전남편이라 생각 등의 가짜뉴스를 나열하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서희원의 전남편은 일부러 운전기사에게 기자들 앞에 내려달라고 한 뒤 빗속을 30분 동안 걷는 장면을 연출했다”면서 “추악한 인간의 본성이 저에게 지옥을 보게 했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딸은 48년 인생 중 구준엽과 함께 한 3년의 결혼기간이 가장 행복해보였던 시간이라 생각했다”라는 서희원의 어머니 말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