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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사랑해”...구준엽, 故서희원에 절절한 고백

양소영 기자
입력 : 
2025-02-08 10: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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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고 서희원. 사진|고 서희원, 구준엽 SNS
구준엽. 고 서희원. 사진|고 서희원, 구준엽 SNS

그룹 클론 멤버 구준엽이 아내이자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을 향한 절절한 사랑 고백을 전했다.

구준엽은 8일 인스타그램에 “영원히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피아노 연주 소리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본 클론 강원래의 아내 김송은 “오빠가 치는 거구나”라는 댓글을 남겼다.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갑작스레 사망했다. 구준엽은 지난 6일 고인의 유골을 대만으로 옮겼다.

구준엽은 SNS에 “희원이를 애도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가짜뉴스가 이어지자 “제발 우리 희원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가만히 계셔주실 수는 없는걸까. 제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故 서희원의 유산에 대해서는 “그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며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구준엽은 “저에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었다”며 “저는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희원이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애도해 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를 표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서희원은 1990년대 후반 구준엽과 약 2년간 교제하다 헤어졌고, 이후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와 결혼했다. 하지만 2021년 파경을 맞았고, 이 소식을 접한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연락을 취해 재회했다. 두 사람은 20년의 기다림 끝에 2022년 부부가 됐으나 결혼 3년 만에 사별하게 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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