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아내 故 서희원을 끝까지 지키며, 거짓 루머와 논란 속에서도 가족까지 보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준엽은 지난 6일 SNS를 통해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상처를 주려 가짜 뉴스를 만든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는 서희원의 전 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왕소비는 서희원의 사망 소식을 듣고 비 오는 거리에서 30분 동안 걸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일부 현지 매체와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언론을 의식한 연출”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서희원의 장례와 관련된 보험금·전세기 비용·주택 대출 등에 대한 루머가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서희원의 여동생 서희제(쉬시디)는 “장례 비용과 전세기 비용은 우리 가족이 모두 부담했다”며 허위 사실을 반박했다.
한편, 구준엽은 서희원이 남긴 1200억 원(현지 매체 추산)의 유산을 포기하며 “희원이의 가족을 지키는 것이 마지막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거짓과 논란 속에서도 끝까지 故 서희원의 가족을 지킨 구준엽의 의리가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