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씨 생전 방송 모습. [사진 = SNS]](https://pimg.mk.co.kr/news/cms/202501/28/news-p.v1.20250128.aa7dfd9d1fb14a89ab6a2b7ad5ffa494_P1.jpg)
지난해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에 대해 MBC는 유족 요청 시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MBC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확인이 됐다는 고인의 유서를 현재 갖고 있지 않다”며 “유족들께서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전날 매일신문은 오 캐스터가 동료 혹은 선배 기상캐스터 2명으로부터 업무와 관련한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원고지 17장 분량(2750자)의 유서를 휴대전화 메모장에 작성한 뒤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오 캐스터는 지난해 9월,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