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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故오요안나 ‘괴롭힘 가해자’ 무분별 추정에 ‘불똥’

한현정 기자
입력 : 
2025-01-28 14: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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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일주어터 “좋아하고 의지하는 선배라고...” 대리 해명
사진 I 김가영 인스타그램
사진 I 김가영 인스타그램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생전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고인의 선배였던 김가영 기상캐스터에게 불똥이 튀었다.

27일 매일신문은 고 오요안나의 휴대전화 메모장에 원고지 17장 분량에 이르는 유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유서에는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받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에 따르면 오요안나는 2021년 5월 MBC 프리랜서 기상캐스터가 된 후 이듬해 3월부터 괴롭힘을 당했다. 먼저 입사한 한 동료 기상캐스터는 오보를 내고 오요안나에게 뒤집어 씌우고, 또 다른 동료는 잘못된 기상정보를 정정 요청하면 ‘후배가 감히 선배에를 지적한다’는 취지의 비난을 했다는 것.

또한 메신저 대화 내용에서 한 기상캐스터는 고인을 가르쳐야 한다는 이유로 퇴근시간이 지난 후 회사로 호출하거나, 1시간~1시간 30분 가량 퇴근을 막은 정황이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에 고인의 괴롭힘 가해자로 추정되는 2명의 실명을 공개했고, 가해자를 특정하는 게시물이 공유되고 있다.

그러나 엉뚱한 피해자도 생성되고 있는 모양새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가영 기상캐스터의 개인 계정을 찾아가 “가해자가 누구냐”,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있냐”, “양심 고백 부탁드린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김가영의 지인인 유튜버 일주어터는 이에 “가영 언니는 오요안나 님을 못 지켜줬다는 사실에 당시에도 엄청 힘들어했다”며 “저는 오요안나 님과 같이 운동을 한 번 해봤던 인연이 있는데 한 번 뵀을 때도 오요안나 님이 저에게 가영 언니 너무 좋아하고 의지하는 선배라면서 진심으로 얘기해주셨다”고 대신 나서 해명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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