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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화여대도 17년 만에 등록금 인상

권한울 기자
입력 : 
2025-01-19 14: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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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가 2025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3.1%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2008학년도 이후 17년 만에 등록금 인상이 이루어졌다.

학교 측은 3.9%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학생들의 반발을 수용하여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전국적으로 지방 사립대와 교육대학교들도 재정난 해소를 위해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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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사립대·교대 등록금 5% 안팎 인상
이화여대 전경. [사진=이화여대]
이화여대 전경. [사진=이화여대]

서강대, 국민대 등 서울 주요 사립대학들이 등록금을 인상하는 가운데 이화여자대학교도 2025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2008학년도 이후 17년 만이다.

19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대학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는 지난 17일 3차 회의를 열고 올해 학부 등록금을 전년 대비 3.1% 올리기로 했다. 학교 측은 3.9%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학생 측 반발을 일부 수용해 이 같이 결정됐다. 이화여대는 지난 2008학년도 인상을 마지막으로 그동안 등록금을 줄곧 동결해왔다. 이밖에 연세대와 고려대 등 서울 지역 사립대들도 등록금 인상을 추진 중이다.

지방 사립대와 교육대학교는 이미 등록금을 인상했거나 인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16년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에 따른 재정난을 더 이상 견디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단국대는 올해 등록금을 4.95% 인상하기로 최근 결정했고, 한신대도 지난해 말 등록금을 5.3% 올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영남대, 인제대 등도 등록금을 5% 안팎으로 올리기로 했다. 특히 교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입학 정원 감소 영향까지 받고 있는 실정이다. 교대 중에서는 부산교대가 5.49%, 진주교대가 5.4% 인상을 결정했다. 진주교대 관계자는 “올해 학부 입학 정원이 12% 줄면서 등록금 보전이 불가피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전국 다른 교육대학도 비슷한 상황이어서 인상을 전제로 등록금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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