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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침체에도 ‘브랜드 아파트’ 선방…내달까지 10대 건설사 분양물량 보니

백지연 기자
입력 : 
2025-02-19 17:26:16
수정 : 
2025-02-19 17:33:09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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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까지 10대 건설사가 수도권을 포함하여 총 1만8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 중 수도권에서 9995가구가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분양 시장은 지방 기반의 최악의 시기를 겪고 있지만, 상위 10대 건설사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공급 물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이 역사적으로 가장 적은 수준이라며, 공급 부족과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안정적인 건설사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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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라비온드 투시도 [사진 = 포스코이앤씨]
더샵 라비온드 투시도 [사진 = 포스코이앤씨]

다음 달까지 10대 건설사가 총 1만8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만 9995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19일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2∼3월 전국 49개 단지에서 3만9030가구(일반분양 2만5491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10대 건설사의 공급 물량은 16개 단지 1만8305가구(일반분양 1만3140가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9995가구(일반분양 7191가구)가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청약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 1403가구, 경기 7139가구, 인천 1453가구다.

최근 분양시장은 지방을 중심으로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7만173가구로)도 12년 만에 7만 가구를 넘어섰다.

다만, 시공 능력 평가 상위 10대 건설사 브랜드는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이 기간 10대 건설사의 공급물량는 전체 물량의 46.9%로 절반에 육박했다.

일례로 지난 달 전북 전주에서 공급된 ‘더샵 라비온드’는 1순위 836가구 모집에 2만건 이상의 청약 접수가 몰려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에 나온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도 청약 경쟁률이 평균 340대 1에 달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올해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조사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라면서 “공급 부족 문제와 탄핵 정국으로 인한 수요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연내 청약시장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10대 건설사 분양단지 위주로 관심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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