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1/21/news-p.v1.20250121.935b717a8f28484da97cca2618f853b6_P1.jpg)
공사비 인상과 분양시장 침체 등으로 건설업 불황이 이어지면서 주요 건설사의 지난해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전망됐다.
일부 건설사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박’ 수준으로 관측된다.
21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의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을 집계한 결과를 보면, 현대건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3%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액은 33조610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3.35% 증가하지만 당기순이익은 5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3% 줄어들 전망이다.
DL이앤씨의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19.27% 감소한 2669억원이다.
매출액은 8조1135억원으로 전년보다 1.53% 증가하지만 당기순이익은 1693억원으로 16.27% 줄어들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더 가파른 실적 하락 폭을 보이며 당기순이익이 반토막 날 것으로 예상됐다.
대우건설의 작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3458억원으로 전년 대비 47.8% 감소한 수준이며, 당기순이익은 50.7% 줄어든 2571억원으로 전망됐다. 매출액도 10조4616억원으로 10.18%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GS건설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재시공 결정에 따른 각종 비용 반영으로 2023년 3000억원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해서다.
GS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2998억원, 3216억원으로 모두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5.59% 감소한 12조6850억원으로 전망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과 같은 영업이익 195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당기순이익(1543억원)은 10.7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사들은 원가 상승을 실적 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하면서도, 인상된 공사비로 계약한 사업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