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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격차 줄인 김문수, 완주의지 이준석…남은 11일, 최대 변수는?

이상규 기자
입력 : 
2025-05-22 21: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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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을 앞둔 대선 레이스가 반환점을 넘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격차를 좁히고 있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실시된 NBS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6%, 김문수 후보가 32%, 이준석 후보가 10%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이재명 후보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경계 대상이 되고 있다.

각 후보는 다가오는 선거일에 맞춰 본격적인 총력전을 벌일 전망이며, 특히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제안을 거부하고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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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대선 레이스 ◆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사진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사진출처 = 연합뉴스]

6·3 대선을 앞두고 펼쳐지고 있는 22일간의 대선레이스가 반환점에 왔다.

지난 12일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반환점인 22일 현재까지 판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추격하며 격차를 좁히고 있는 양상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상승세다.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진행된 전국지표조사(NBS)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는 46%, 김문수 후보는 32%, 이준석 후보는 10%의 지지율로 집계됐다. 지난 12~14일 이뤄진 NBS 조사와 견줘 이재명 후보는 3%포인트(p) 하락했고, 김문수·이준석 후보는 각각 5%p와 3%p 상승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6.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된다.

남은 11일은 1위를 굳히려는 이재명 후보와 막판 역전을 노리며 보수 후보 단일화를 포기 하지 않는 김문수 후보, 완주 의사를 밝힌 이준석 후보의 총력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아직까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큰 격차로 앞서고 있지만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어 긴장하는 분위기다.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또 격차가 좁혀질수록 ‘샤이 보수’가 결집할 가능성이 있어 예상 밖의 박빙 구도로 흐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때문에 민주당이 가장 경계하는 것은 ‘낙관론’이다. 최근 ‘예상 득표율’이나 ‘낙승’, ‘압승’ 등을 공개석상에서 언급하지 않도록 공지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혹시 ‘나 한 사람 투표 안 한다고 무슨 큰일 나겠어’라고 생각하시나”라며 “투표하지 않는 민주주의는 12·3 계엄에 눈감고 침묵하는 불의와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사상 초유의 ‘대선 후보 교체’가 무산되는 소동을 겪으며 레이스 초반 주춤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핵심 지지층의 결집을 바탕으로 추격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막판 역전을 노리겠다는 구상도 있다.

다만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구애’를 뿌리치고 있다. 그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이 받아볼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고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1차 목표로 삼은 두 자릿수를 찍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사전투표(29∼30일)전까지 계속해서 단일화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가 이날 정치 개혁 공약을 발표하면서 ‘40대 총리’를 언급한 것도 올해 40세인 이준석 후보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일단 단일화의 1차 시한으로 거론되는 투표용지 인쇄일(25일) 전까지 양측의 신경전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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