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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당원 10만 돌파··· 이번주 여론조사 결과가 이준석 대안론 분수령

최희석 기자
입력 : 
2025-05-13 15: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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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의 당원 수가 10만명을 초과했으며, 최근 하루 평균 3000명의 입당원서가 접수되고 있다.

국민의힘의 내홍으로 인해 개혁신당의 당원 가입이 폭증하고 있으며, 보수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국민의힘의 전략에 대해 비판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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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당원 및 당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당원 및 당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중 개혁신당 당원 10만명 돌파
하루 3000~4000명 씩 당원 늘어
보수 유권자들 “차라리 이준석 찍자”

개혁신당 당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하루 평균 3000명 가량 입당원서를 내고 있는 추세다.

13일 개혁신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개혁신당의 온라인 당원이 9만 446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작년 12월 공지됐던 오프라인 당원은 7241명이었다. 이 관계자는 “오프라인 당원도 확실히 늘었기 때문에 13일 기준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최근 국민의힘이 내홍을 겪으면서 반사이익으로 당원 가입이 폭증하고 있다. 하루 평균 3000~4000개의 입당원서가 몰려들고 있다. 개혁신당에 따르면 12일 하루 동안에도 약 3000명이 온라인으로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개혁신당의 당원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이유는 국민의힘이 후보교체 시도 등으로 내홍을 겪었던 탓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10일 하루 동안 김문수에서 한덕수로, 다시 한덕수에서 김문수로 후보를 교체했다. 이 과정에서 당규를 위반하는 등 절차적 정당성을 잃었을 뿐 아니라 당적을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는 한덕수 전 총리를 예선도 없이 결선에 올렸다는 비판도 거세게 일었다.

보수 유권자들 가운데서 이참에 아예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밀어주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30년 넘게 보수정당만을 지지했다는 70대의 한 유권자는 “차기를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이준석을 밀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 측도 지속적으로 단일화는 없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이 후보는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보수 진영에서 ‘묻지마 단일화’를 얘기하겠지만 저희가 응할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에 그들만의 새로운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빅텐트 단일화’가 언급되는 데 대해 “상상력의 한계인 것”이라며 “그런 구시대적인 전략으로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국민의힘은 ‘스몰텐트’도 간수를 못해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다 찢어지고 난장판이 됐다”며 “정신 나간 사람들도 아니고 그런 분들과 빅텐트를 왜 하나. (역 단일화에 대해서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정치권 예측도 나온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16일 나오는 갤럽 조사에서 이 후보가 10% 이상의 지지율을 받게 될 것으로 예측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본격적으로 이준석 대안론이 부상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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