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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선택2025] 국힘 혼돈끝 '金'… 장미대선 3자구도로

오수현 기자
김명환 기자
입력 : 
2025-05-11 17:50:19
수정 : 
2025-05-11 2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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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포함한 총 7명이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이번 대선은 현직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이다.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지만, 국민의힘 내부의 내홍으로 인해 지지층 결집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대선은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3자 구도로 치러지는 여섯 번째 대선으로, 중도층의 선택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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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史 초유의 심야 '후보 교체' 당원 투표서 부결
이재명·김문수·이준석…22일간 선거운동 스타트
◆ 2025 대선 여론조사 ◆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11일 남도문화벨트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 사진 왼쪽),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만나 포옹하고 있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운데 사진 오른쪽), '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 축제'에 참가해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오른쪽 사진 가운데)의 모습.  김호영 기자·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11일 남도문화벨트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 사진 왼쪽),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만나 포옹하고 있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운데 사진 오른쪽), '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 축제'에 참가해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오른쪽 사진 가운데)의 모습. 김호영 기자·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포함해 총 7명의 대선 후보가 12일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현직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헌정 사상 두 번째 조기 대선이자 6월에 열리는 첫 대선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12일 시작돼 22일간 대선 레이스를 펼친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지지율에서 앞서가고 있다. 대선 국면이 시작된 뒤 이 후보는 한 번도 1위 자리를 뺏기지 않았다. 다만 국민의힘 후보가 우여곡절 끝에 확정된 만큼 진영 결집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여전하다.

이 후보는 지난 4월 27일 일찌감치 공식 후보로 선출되고 지난 1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한 후 전국 각지를 돌며 사실상의 유세 일정을 진행 중이다.

김 후보는 지난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으나, 일주일간 무소속 예비 후보 신분이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를 놓고 극심한 내홍을 겪었으며, 지난 10일 최종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한 전 총리로 심야 후보 교체를 추진한 지도부는 절차적 정당성을 얻기 위해 전체 당원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변경에 대한 찬반을 묻는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반대 의견이 근소한 차이로 많이 나오면서 후보 교체 안건이 전격 부결됐다.

3자 구도의 마지막 퍼즐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선거 막판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하는 시나리오가 꾸준히 제기됐지만 국민의힘 내홍으로 완주 가능성이 커졌다.

거대 양당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큰 상태가 이어지면 이 후보의 완주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향후 보수 진영 재편 과정에서 구심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3자 구도로 치러지는 6번째 대통령 선거다. 3자 구도 대결에서는 양자 대결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도층 표심이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진보·보수 각 진영은 지지층 결집력을 최대치로 높이면서 중도 표를 제3의 후보에게 내주지 않으려는 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화 이후 양자 구도로 치러진 것은 △2002년 노무현·이회창 △2012년 박근혜·문재인 △2022년 윤석열·이재명 세 차례뿐이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는 "이번 대선은 '이재명이냐, 아니냐'의 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도층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2030세대의 막판 선택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수현 기자 /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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