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당의 후보 선출 취소 가처분신청 사건 심문 기일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5/11/news-p.v1.20250511.1b80de851b424d089e964efb1d4e0383_P1.jpg)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교체가 10일 무산됐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심야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 당원 ARS 투표에서 ‘한덕수로 후보 변경’ 안건이 부결돼 김문수 대선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다”며 “김 후보를 내일 공식 후보로 등록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모든 당원을 대상으로 대선후보를 한 후보로 변경해 지명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묻는 ARS 조사를 했다.
비대위는 투표 결과의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근소한 차이로 후보 재선출 관련 설문이 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는 조사 결과가 공개된 뒤 입장문을 통해 “즉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빅텐트를 세워 반(反)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뜻을 함께하는 모든 분과 연대하겠다. 국민의힘은 혁신으로 승리의 터전이 되겠다”며 “이제 새롭게 앞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