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4/30/news-p.v1.20250430.a510b9e3900143608a82a73f33178192_P1.png)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였던 나경원 의원은 20일 “김문수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울타리를 넘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모든 세력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합 ‘빅텐트’를 적극 실현해 자유와 법치를 지키기 위한 모든 세력을 하나로 녹여낼 용광로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우리 당과 지지세력을 하나로 통합해 반(反)이재명 빅텐트를 만들어줄 후보로 김 후보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견문에는 한기호·이종배·송언석·이만희·강승규·박상웅·서천호·임종득·이종욱·김민전·박성훈 등 당 현역 의원 12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24명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들 상당수는 나 의원 경선 캠프 인사들이다.
나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출마하면 곧장 국민의힘에 입당해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보느냔 질문에 “한 대행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전했다.
다만 “국민의힘 후보로 대선에 승리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면서도 “만약 그것으로 부족하다면 국민들의 뜻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