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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공중 화장실서 갑자기”…일본 오사카 간 20대 대학생이 한 짓, 中 발칵

이상규 기자
입력 : 
2025-10-08 15: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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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 대학생이 일본 오사카에서 저지른 행동이 양국 네티즌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대학생은 세관에서 촬영 금지 표지를 무시하고 사진을 찍고, 공공 세면대를 개인 스파처럼 사용하며 무개념한 행동을 일삼았다.

그의 행동에 대한 비난이 폭발하자 그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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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 대학생이 일본 오사카에서 저지른 ‘무개념 행동’이 양국의 네티즌들로부터 분노를 일으켰다. [사진출처 = SCMP]
중국 한 대학생이 일본 오사카에서 저지른 ‘무개념 행동’이 양국의 네티즌들로부터 분노를 일으켰다. [사진출처 = SCMP]

중국 한 대학생이 일본 오사카에서 저지른 ‘무개념 행동’이 양국의 네티즌들로부터 분노를 일으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무료 음식 샘플을 남용하고 공공 핸드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약 2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여행 인플루언서 ‘이케슈’는 자신이 중국 남부 하이난성 하이커우에 있는 하이난 대학교에 다니는 21세 학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00위안(2만원)으로 오사카를 여행하는 저의 하루를 보러오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저예산 여행을 기록, 온라인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의 무개념 행동이 온라인에서 공분을 산 것. 이같은 행동은 간사이 국제공항에 착륙한 순간부터 시작됐다.

세관에서 줄을 서 있는 동안 그는 ‘촬영금지’라는 표지판을 무시하고 카메라를 꺼내 무차별적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작은 일본으로 바로 입국합니다”라고 말했다.

공항 화장실에서 이케슈는 공영 세면대를 개인 스파처럼 이용하며 자신이 머리를 감는 모습을 촬영한 다음 핸드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기도 했다.

난카이 전철을 타고 오사카로 향하던 중에는 기차 손잡이에 매달려 풀업을 하는 등 손잡이를 피트니스 기구처럼 이용하기도 했다. 또한 버스 안에서는 여러 좌석에 누워 ‘Love My China’를 큰 소리로 불렀다.

이케슈는 또 음료 비융을 아끼기 위해 “물을 무료로 마시는 방법”을 알려준다면서 식당에 들어가 직원에게 차 한 잔을 달라고 한 뒤 아무것도 사지 않고 나가기 전까지 무료로 제공된 차를 계속 마셨다.

심지어 지역 시장에서 과일 가판대에 다가가 시식으로 권하는 각종 과일을 무차별적으로 먹으며 마치 뷔페에 온 것처럼 행동했다.

네티즌들은 “정말 뻔뻔스럽다” “나라 망신” “왜 저런 사람을 플랫폼은 차단하지 않는 걸까” 등 비난을 쏟아냈다.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그는 문제의 영상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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