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사회

“투자금 200% 수익 보장” 2만여명 가정경제 무너졌다…6천억 가로챈 불법다단계

허서윤 기자
입력 : 
2025-10-09 11:28:54
수정 : 
2025-10-09 13:44:04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이브커머스 화장품 판매를 통해 6천억원을 가로챈 불법 다단계 조직 '제이디더글로벌' 운영진 15명이 구속기소되었다.

이들은 투자금의 200%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약 2만2천명으로부터 투자금을 사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사건이 서민 가정경제를 무너뜨린 중대한 범죄로 판단하고 피해자 환부 조치를 진행 중이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불법 다단계 ‘제이디더글로벌’ 일당 15명 구속기소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연합뉴스]

라이브커머스 화장품 판매를 통해 투자금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2만여명으로부터 총 6천억원을 가로챈 불법 다단계 조직 운영진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이정화 부장검사)는 지난 8월부터 이달 2일까지 다단계 조직 ‘제이디더글로벌’ 운영진 총 15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유사수신행위법 위반·방문판매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라이브커머스(실시간 온라인 판매 방송)를 통한 화장품 판매로 막대한 이익을 내 투자금의 200%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약 2만2천명으로부터 합계 6천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1년5개월 짧은 기간에 대규모 피해자 양산”

검찰은 범행이 1년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자를 양산해 서민 가정경제를 무너뜨리고 금융질서를 어지럽힌 중대한 불법 다단계 사건이라고 판단했다.

검찰은 경찰과 긴밀한 수사 협조를 통해 이들이 불법 취득한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했으며, 현재 피해자 환부에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앙지검은 대검찰청이 파견한 ‘다중피해범죄 집중수사팀’과 협력해 다수·다액 피해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유사수신·다단계 사건을 집중 수사하는 한편 범죄 피해 재산 환수 등 피해 회복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