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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없인 못살지”…한국인 1인당 한해 79개 먹어 ‘세계 2위’, 1위 국가는?

허서윤 기자
입력 : 
2025-10-09 10: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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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지난해 1인당 라면 소비량은 79개로, 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2020년까지 1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2021년부터 베트남에 그 자리를 내주었으며, 지난해 베트남의 1인당 소비량은 81개였다.

전 세계적으로 라면 소비량은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전체 소비량은 사상 최대치인 1230억7000만 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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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81개 소비한 베트남이 세계 1위
작년 세계 라면 소비 1231억개 ‘역대최대’
서울 중구의 한 대형마트 매장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가 새겨진 라면 제품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의 한 대형마트 매장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가 새겨진 라면 제품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한국인이 지난해 1인당 79개의 라면을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 세계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1인당 라면 소비 1위는 베트남이 차지했다.

9일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라면 소비량은 약 41억 개로 집계됐다. 인구 5175만 명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1인당 79.2개를 먹은 셈이다. 한국의 라면 소비는 2021년 37억9000만 개, 2022년 39억5000만 개, 2023년 40억4000만 개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4% 늘었다.

한국은 2020년까지 1인당 라면 소비 세계 1위를 기록했지만, 2021년부터는 베트남이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81억4000만 개를 소비하며 1인당 81개를 기록했다. 다만 2021년 88개와 비교하면 7개 줄었다.

한국과 베트남에 이어 태국(57개), 네팔(54개), 인도네시아(52개), 일본(47개), 말레이시아(47개), 대만(40개), 필리핀(39개), 중국(홍콩 포함·31개) 등이 1인당 라면 소비량 상위권에 올랐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마트 간다리아점 내부 라면 특화공간 <사진=롯데마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마트 간다리아점 내부 라면 특화공간 <사진=롯데마트>
최대 라면 시장은 중국·홍콩...한해438억개 소비

전 세계적으로도 라면 소비는 증가세다. 지난해 전체 소비량은 1230억7000만 개로 전년 대비 2.4% 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물가 상승 속에서 저렴하고 간편한 라면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국가별 총 소비량에서는 중국·홍콩이 438억 개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41억 개)의 10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어 인도네시아(143억7000만 개), 인도(83억2000만 개), 베트남(81억4000만 개), 일본(59억 개), 미국(51억5000만 개), 필리핀(44억9000만 개), 한국(41억 개), 태국(40억8000만 개), 나이지리아(30억 개)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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