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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의 르네상스 열겠다”…국방군수사업으로 먹거리 창출

최아영 기자
입력 : 
2025-04-03 10:53:00
수정 : 
2025-04-03 15: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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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는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국방군수 산업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백성현 시장은 이를 통해 '논산의 르네상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 통상 자원부는 논산의 국방 국가 산업단지를 국내 최초로 국방 중심 기회 발전 특구로 지정하고,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논산시는 농업과 산업을 결합한 융·복합 정책 강화를 통해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논산 세계 딸기 산업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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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논산시]
[사진 = 논산시]

논산시는 인구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국방군수산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22년 7월 민선8기 시장으로 취임한 백성현 시장은 논산이 가진 특색있는 자원인 국방 자원을 활용해 ‘논산의 르네상스’를 열어가겠다는 비전을 수립했다.

그는 ‘4+1 행정’ 시정방침을 내걸고 논산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있다. △문제 해결 중심의 적극 행정 △기업 불편 해소 및 성장 기회 제공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 △시민과의 소통 △국방 인프라를 활용한 군인 마케팅 등 5가지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정 혁신을 추진 중이다. 특히 논산이 보유한 국방 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백 시장은 취임 직후 미국 헌츠빌을 방문해 논산을 ‘대한민국의 헌츠빌’로 만들겠다는 믿음으로 국방군수산업 육성에 전념했다. 이후 건양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는 등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를 국내 최초의 국방 중심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특구 주변 주거 및 교육, 의료, 문화관광 등 정주여건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국방전원마을 조성사업은 올해 완공 예정이며 내년에는 논산국방국가산업단지 내 근로자 행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총 3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임대 공동주택 및 생활문화센터, 어린이집 등 편의시설도 조성한다. 향후 국방국가산업단지 연계근로자 공동주택 및 산업단지 복합 지원센터 등 주거, 교육, 산업시설을 포함한 국방일반산업단지 74만평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국방 관련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입주함에 따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젊은층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백 시장은 ‘기업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며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써왔다. 그 결과 2년간 논산시가 유치한 투자협약 규모는 총 9161억원에 달하며 이를 통해 수천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났다. 아울러 세계한인무역협회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975만달러, 전국 지자체 최초로 ‘2023 아시아 한상 대회’등을 개최하며 195억원 규모의 수출 협약도 이끌어냈다.

논산시는 농업과 산업을 결합한 융·복합 정책을 도입해 ‘농업수익 3대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 △관내 생산 농산물 우선 소비 촉진 △신유통망 구축 및 공급처 확대 △우수 농산물의 세계화를 통한 해외수출 강화가 핵심이다. 이를 위해 관내 28개 기업과 소비촉진 상생협력을 체결했으며 농산물유통지원센터를 신설해 국내외 판로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베트남, 태국과 농특산물 수출 협약을 체결해 총 500억원 규모의 수출 협약을 맺었다. 대만으로는 약 2억원어치 양상추 100t을 수출하는 등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논산 딸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태국에서 ‘논산 딸기 페스티벌’을 개최해 10t에 이르는 딸기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는 2027년에는 국내 최초로 ‘논산 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논산시는 교류협력팀을 신설해 글로벌 전략을 수립하고 해외 네트워킹도 본격화하고 있다. 재일충청협회와의 교류도 시작해 논산의 글로벌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시는 지난해 4월 논산 딸기의 일본 수출을 위한 답사를 진행했다.

논산시는 1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유치했으며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단독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완전 밀폐형 스마트 축사를 신축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해 총 사업비 687억원 규모의 ‘탄소중립형 청정 축산단지 조성’을 완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논산 평생학습관이 문을 열고, 영어 도서관과 장난감 도서관이 개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400실 규모의 리조트와 워터파크 등이 들어선다.

또한 논산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논산 제1경인 관촉사 주변 정비, 탑정호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벨트화, 강경 근대역사문화촌 조성, ‘K-헤리티지 밸리’ 조성 등을 통해 논산의 역사·문화 자원을 특화된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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