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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승복 결정’ 질문에 이재명 “승복은 尹 대통령이 하는 것”

이상규 기자
입력 : 
2025-04-02 16: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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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에 대해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생·경제 간담회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승복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지만, 여권에서는 민주당이 명확하게 승복하겠다는 선언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헌법 재판관 후보자의 비임명을 언급하며 헌재의 결론이 수용할 수 없을 경우 불복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일부 언론의 보도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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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진출처 = 연합뉴스]
발언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진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 승복 문제와 관련해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민생·경제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처럼 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헌재 결정에 승복할 것이냐는 물음에 “당연히 해야 한다”며 “민주 공화국의 헌법 질서에 따른 결정을 승복하지 않으면 어쩔 것이냐. 그건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여권에서는 이 대표와 민주당이 명확하게 승복하겠다는 선언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임명되지 않았음을 거론하며 “헌재가 불완전하고 비정상적인 정족수로 내란 수괴 윤석열을 끝내 파면하지 못하거나 기각하는 결론을 내린다면 수용할 수 없는 것은 너무나 자명하다”며 “주권자 국민으로서 불의한 선고에 불복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논란이 일자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제가 글을 올린 것은 선고기일이 발표되기 이전으로, 위헌적 재판관 미임명이 가져올 국가적 대혼란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고 마 재판관 임명을 압박하려 한 것”이라며 “일부 언론은 이런 맥락을 뺀 채 ‘불복과 저항’ 표현만 부각해 문제를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작 승복 선언은 국정의 공동책임자인 국민의힘이 내란수괴 윤석열에게 공개 요구해서 받아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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