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부대표단의 윤석열 대통령 신속 파면 촉구 기자회견 도중 얼굴에 계란을 맞아 닦아내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4/02/news-p.v1.20250402.56ab7ef7b6504816a57809ac03f54e4b_P1.jpg)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할 경우 “윤 대통령은 보수 유튜버로 변신할 것”이라며 “전광훈 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사 출신인 백 의원은 지난 1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국에 영향은 있겠지만 극우와 합리적 보수가 갈라지는 계기가 돼 보수 쪽에 절대 좋은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또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임명되지 않은 채 헌재가 탄핵 심판 선고일을 확정한 것과 관련해 “5대 3으로 만약 기각되면 국민 입장에서는 도저히 수긍할 수 없는 결과”라며 “(국민은)마 후보자가 들어갔다면 6대 3이 됐을 것 아니냐고 생각할 것 아닌가. 5대 3 결과는 치명적이다. 제2의 4·19가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기각을 결정할 가능성이 없다는 백 의원은 “법조인의 관점에서 어떤 이유로 기각할 수 있을까 상상이 되지 않는다”면서 “법조인의 상식, 일반인의 상식에 비춰 봐도 비상계엄이 위헌이 아니라고 판단할 근거를 찾을 수 없다. 법조인인 헌법재판관들은 당연히 인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기 대선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이 대표에 대한 재판·수가가 모두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은 헌법적으로 내란죄·외환죄가 아닌 경우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않는데 헌법 해석상, 현실적으로 재판 등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 백 의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