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출처 = 국회사진기자단]](https://pimg.mk.co.kr/news/cms/202503/19/news-p.v1.20250319.665cb401f0d04865a1a13a09e32a64a2_P1.png)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그대 신병이 가장 안전한 장소는 바로 감옥”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이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향해 “몸조심하길 바란다”며 압박한 것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국헌문란이란 국가기관을 무력화 시키거나 기능정지를 시키는 것을 말한다”면서 “그간 이재명 의원은 29번의 탄핵을 자행해 국가기관의 직무를 정지시켜 국헌문란을 주도해온 이른바 내란범”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사람이 이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인용이 어려워지니 반체제 법조인 출신인 마은혁을 헌재 재판관 임명 강요를 하면서 최상목 대행을 직무유기로 체포 운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최근엔 러시아제 권총운운 하면서 암살 위협 당한다고 쇼도 하고 있다. 트럼프 따라하기 쇼”라며 “그렇게 부산 떨지 말고 그만 감옥 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대행을 향해 “지금 이 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으니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는 “국가 질서를 유지하는 게 정부 제1의 책임이고, 대통령이 헌정질서를 파괴할 경우 현직이라도 처벌하게 돼있다”면서 “직무대행을 한다는 최 부총리가 아예 국헌문란 행위를 밥먹듯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