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여사의 총기 발언’과 ‘명태균 게이트 진상’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출처=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https://pimg.mk.co.kr/news/cms/202503/20/news-p.v1.20250320.c759bdbbe4414c919820268d0d06fb3b_P1.png)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여사의 총기 발언’과 ‘명태균 게이트 진상’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조사단은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자 김 여사가 경호처를 향해 “총 갖고 다니면 뭐 하냐, 그런 거 막으라고 가지고 다니는 건데. 마음 같아서는 지금 이재명 대표를 쏘고 나도 죽고 싶다”고 했다고 주장하면서 “2차 체포영장 집행 전 윤석열은 ‘총을 쏠 수는 없냐’고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부가 나서서 총을 쏘라 한 것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건희의 이 충격적 발언은 최근 보도된 비상계엄 전 육군이 실제로 구입한 3114개의 시신 수습 용도인 비닐백, 영현백을 떠오르게 한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수사도 시급하다고 힘줘 말했다.
조사단은 “이제껏 ‘명태균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잡아 떼더니, 오세훈·나경원·안철수 후보 등이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던 상황에 명태균이 오세훈의 당선을 목적으로 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는 사실을 인지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시장을 위한 ‘맞춤형 여론조사, 최용휘, 박재기 등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대가성 채용’ 등 쌓여있는 의혹들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진상조사단은 이날 일부 의원들이 ‘날계란 테러’를 당한 것과 관련해서도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사단은 “백혜련 의원이 오늘 헌법재판소 앞에서 계란 테러를 당했다. 계란이 아니라 돌을 던졌으면 어쩔 뻔했냐”며 “모두 철저히 수사하고 현행범 체포하라고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