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강서구 LG AI연구원에서 열린 ‘AI G3 도약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했다. [사진 출처 = 공동취재단]](https://pimg.mk.co.kr/news/cms/202503/06/news-p.v1.20250306.3336063fc2aa48d6acd3e84cb37e4193_P1.png)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의대 정상화가 시급하다”면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는 증원 전 규모로, 전국 의대 학장들이 요구한 것과 동일한 수준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의 당정 협의를 마친 뒤 의료인력 수급 관련 현안 브리핑을 열고 “(전국 의대 학장들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국 의대 학장 협의회는 의대생의 학교 복귀를 설득하기 위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2024년도와 동일한 3058명으로 조정하고, 2027년부터 의대 모집 정원은 보건인력기본법상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확정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따라 당정은 의대 정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긴급 비공개 회의를 열었으며, 국민의힘은 의과대학 모집인원 조정에 대한 정부와 의료계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부와 의료계는 이를 적극 검토해 교육 체계를 바로잡아 나가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모든 학생을 둔 부모의 심정으로 의대 정상화가 조속히 이뤄져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학부모가 속 끓는 일이 없도록 의대 모집인원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어떻게든 학생들이 학교로 복귀해 의료 교육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학생, 학부모, 의대, 국민들에게 필요하다고 본다”며 “지금까지의 입장을 양보하고, 그 공을 의대 학생들에게 넘기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