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 의견 진술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헌법재판소]](https://pimg.mk.co.kr/news/cms/202502/28/news-p.v1.20250228.36449275ba564edeb61e097031f7aa0d_P1.png)
조기 대선이 이뤄진다면 ‘정권 교체’ 의견이 ‘정권 연장’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1%,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38%로 각각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이다.
보수층의 75%는 ‘여당 후보 당선’을, 진보층의 89%는 ‘야당 후보 당선’을 기대했다.
중도층에서는 ‘야당 승리’(62%) 의견이 ‘여당 승리’(27%)보다 앞섰고, 무당층도 ‘야당 승리’(47%)가 ‘여당 승리’(19%)보다 많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6%였다. 직전(2월 18∼20일) 조사보다 국민의힘은 2%p 상승했고, 민주당은 2%p 떨어졌다.
보수층에서는 74%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에서는 75%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0%, 국민의힘 22%였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5%로 가장 높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0%로 뒤를 이었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4%, 오세훈 서울시장 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유승민 전 의원·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각각 1%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 지지도가 8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 26%, 한 전 대표 11%, 홍 시장 9%, 오 시장 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