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2/16/news-p.v1.20250216.f50838a54e5349bb9f6ad3a9ab4e2cc9_P1.png)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 간의 통화가 비상계엄 선포의 계기가 됐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 “명태균 특검법을 관철하기 위해 내놓은 뇌피셜(근거 없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 원내대표가) 아무런 연관성도 없는 노상원 수첩, 명태균 황금폰, 김봉식 느낌을 멋대로 연결시켜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늘어놨다”면서 “공소장에 들어있지도 않은 내용을 갖고 쓴 망상소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명태균 황금폰이 공개될 경우 자신과 김 여사가 치명상을 입을 것을 알고 있었다”며 “그걸 막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역화폐 예산 13조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의 35조원 추가경정예산 제안과 관련해서는 “전국민 25만원 소비쿠폰은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이라며 “경기 진작 효과도 장담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는 (지원) 타깃을 좀 더 좁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한 방안을 연구중”이라며 일정 매출 기준 이하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카드 캐시백 제도를 예시로 들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소속 의원들이 울산과 광주 등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건과 관련해 “의원들이 개인적인 판단으로 가는 것이라 제가 ‘틀렸다’, ‘옳다’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 행보를 재개할 것이란 시각에 대해서는 “자유의사”라며 “그에 대해 당 지도부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