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를 나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https://pimg.mk.co.kr/news/cms/202502/16/news-p.v1.20250216.1056662ef14a4c3899882e84b5bd9f82_P1.png)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치 복귀를 시사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그리고 책을 한 권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책에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표직을 역임하며 느낀 소회와 앞으로의 정치 비전 등이 담길 것으로 한 전 대표 주변 관계자들이 전했다.
그는 “머지 않아 찾아뵙겠다”며 “아직 춥다. 감기 조심하시라”고 덧붙였다.
그가 대표직 사퇴 이후 공식적으로 메시지를 낸 건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이후 두 번째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6일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그동안 잠행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등 보수와 진보 진영 원로 인사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져 정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친한(한동훈)계에서는 한 전 대표가 이르면 이달 말 공개 행보를 재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