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하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2/06/news-p.v1.20250206.9390dbf0048a42b4845912bac2952788_P1.jpg)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공개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결과를 여론공작이라고 한다. 하지만 공작이 아니다. 편식주의자인 민주당의 입맛에는 맞지 않겠지만, 이것이 국민의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어느 한 기관의 조사만 그런 게 아니다. 메이저 기관을 포함해 거의 모든 기관에서 조사가 대동소이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탄핵 폭주, 입법 폭주, 예산 폭주, 그리고 카톡·포털·여론조사기관·유튜버를 사실상 검열하겠다며 국민을 겁박한 무도한 행동에 대해 국민께서 철퇴를 내리신 결과”라며 “어떻게 국민이 말할 수 있는 길을 모두 막아버리겠다고 생각하는지, 민주악(惡)당의 정신세계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국민의 언로를 막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에서 여론의 우위를 가져가기 위한 목적일 것”이라며 “아니면 높아가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에 대한 여론의 싹을 죽여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에게 탄핵 인용의 명분을 만들어 주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공수처 항의방문에 나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6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 앞에서 규탄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2/06/news-p.v1.20250206.0405bac347c549278af4c5096df693ec_P1.jpg)
그러면서 “국민의 언로를 막는 것은 국민의 소중한 몸과 마음을 구속하는 것”이라며 “그에 대한 처분은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말처럼 ‘정치적 사형’”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이 언급한 여론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국민의힘 39%, 민주당 37% 순으로 정당 지지도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32%,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2%, 오세훈 서울시장 8%, 홍준표 대구시장 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순으로 조사됐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20.0%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